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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수 창업전문가 - 점포를 얻을땐 자영업자의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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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포를 얻을땐 자영업자의 마음으로 ]

 


최근 부동산 시장을 보면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에 대한 관심이 크다. 시세차익으로 상당한 부를 안겨주던 아파트가 거래부진, 전세가 상승으로 매력을 잃으면서 부동산 시장의 수익창출 패러다임이 다양하게 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오피스텔, 점포, 원룸텔, 고시원 등 고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모델들이 집중적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들은 적절한 입지에 자리 잡으면 꾸준한 수요가 발생하기 때문에 매달 일정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다만 이들 중 성격이 다른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점포다. 다른 모델들은 건물 자체의 입지가 중요하지만 점포를 선택할 때 건물의 입지는 1차 조건에 불과하다. 건물 중에서도 몇 층의 어떤 자리인가 라는 세부적 요소를 2차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것이다.

 

점포를 고를 때 이처럼 2차적 요소까지 고려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점포의 경우 입주자 속성과 목적, 수익창출 형태가 기타 모델과는 조금 다르기 때문이다.

 

점포에 입주하는 임차인은 대부분 자영업자다. 자영업자는 해당 점포를 지나가는 유동인구를 대상으로 수익을 올린다. 즉 오피스텔이나 원룸텔처럼 거주나 업무 목적으로 임차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영업을 통한 이익 창출이 주목적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점포를 분양받거나 소유권 등기이전, 권리양도 등 여하한 형태의 점포 거래를 진행할 때는 계약에 앞서 해당 점포의 입지와 수익창출력을 철저히 따져봐야 한다. 역세상권인지 주거상권인지, 대로변에 있는지 이면도로면에 있는지, 주변 상권 성격과 거래 점포에 들어올 만한 업종이 적절히 어우러질 것인지, 몇 층인지, 내부동선 상 점포 접근은 쉬운지 등이 바로 수익창출력을 결정짓는 요소다.

 

결국 점포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그 점포가 자영업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지를 가늠해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영업자들에게 매력적인 점포는 점주 본인이 직접 영업을 할 때도 매력적이기 때문에 현재 가치는 물론 잠재가치 상승까지 노릴 수 있는 것이다.

 

 

 

 

 

 

 

김남수 팀장 : 010-4023-7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