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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진 창업전문가 - 여름철 생과일주스 첨가당 과다섭취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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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생과일주스 첨가당 과다섭취주의보!

 

1500~2000원대 저가 생과일주스전문점(이하 저가주스) 프랜차이즈가 창업 시장의 유망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커피전문점에서 파는 생과일주스보다 가격이 3분의 1 이상 저렴한 데다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가맹점이 급증하고 있다. 오피스 상권에선 점심 식사 후 시원한 주스 한 잔을 마시려는 직장인들로 점포마다 문전성시를 이룰 정도. 단 시원한 주스 아이템 특성상 ‘여름 한철 장사’라는 우려도 적잖다.

 

그간 생과일주스 시장은 커피전문점 등에서 보조 메뉴로 팔거나 ‘망고식스’ ‘잠바주스’ ‘스무디킹’ 등 전문 프랜차이즈로 양분돼 있었다. 가격은 4000~5000원대 이상으로 커피보다 1000~2000원 정도 더 비쌌다. 20~40평대 넓은 매장과 인테리어를 갖춰 점포 비용(보증금·권리금·임대료) 등 고정비가 높은데다 커피 원두보다 더 비싼 과일 재료비(변동비)도 가격을 높이는 요인이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과일주스 전문점에서 주스를 먹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특히 요즘에는 저렴한 가격에 대용량 주스를 판매하는 저가 주스전문점들이 대거 등장해 주스를 소비하는 수요가 부쩍 늘었다. 그런데 생과일로 만든 주스라도 당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최근 서울시는 서울시내 과일주스 판매점에서 과일과 얼음을 함께 갈아 판매하는 생과일주스 19개 제품을 구입해 당 함류량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생과일주스 한 컵당 평균 55g의 당을 함유하고 있어 WHO의 하루 당 섭취 권고기준인 50g을 초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일부 제품의 경우 WHO의 하루 당 섭취 권고기준의 3.5배(179g)인 제품도 있어 섭취에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과일과 얼음을 함께 갈아 만든 생과일주스의 당 함량이 높은 것은 주스에 설탕이나 액상과당, 시럽 등을 첨가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서울시는 과일주스의 천연과일 사용량을 높이고 첨가당을 적게 사용해 당 함량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그렇다면 주스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주스를 고를 때 유의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서울시에서도 지적했듯이 문제가 되는 것은 설탕이나 시럽 등의 첨가당으로,과다 섭취할 경우 당 중독 및 비만, 성인병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와 달리 과일이나 곡물 등에 들어있는 천연당은 건강한 단 맛으로 청소년기 비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전문가들은 건강을 생각한다면 첨가당이 들어가지 않고 과일 고유의 천연당으로 단맛을 낸 천연주스를 마시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휴롬바이오식품연구소 김민주 팀장은 “최근 과일과 얼음을 함께 갈아 원재료의 함량을 낮추고 부족한 당도를 설탕이나 시럽 등 첨가당으로 보완한 대용량 생과일주스가 많이 판매되고 있다”며“같은 주스라도 맛을 위해 과일과 얼음, 합성첨가물로 만든 주스보다는 채소, 과일만을 즉석에서 짜효소와 영양소가 살아있는 천연주스를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설명했다.

 

창업원 김한진

 

 

 

 

 

김한진 팀장 : 010-7224-3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