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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교 창업전문가 - 쥬스창업의 바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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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스창업의 바른 선택  

 

낮 최고 기온이 30도가 훌쩍 넘는 무더위에, 입맛을 북돋아줄 시원하고 달콤한 음료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웰빙열풍과 함께 식음료 문화가 점차 다양해지면서, 커피를 대체할 수 있는 건강하고 맛있는 생과일쥬스가 음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는 제품의 경쟁력 측면에서도 중요하게 평가된다. 커피가 대중화된 시점에서 제철 과일을 활용한 생과일쥬스나 카페 상식을 뛰어넘는 이색 디저트들은, 변화무쌍한 소비자들의 입맛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생과일주스전문점은 창업 시장에서도 예비창업자들의 수요가 높다. 유사매장이 속출하는 카페 시장에서 ‘가성비’와 ‘웰빙’을 내세워 소비자들의 지지를 얻는 한편, 비수기가 없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영이 비교적 용이하고 마감 시간이 늦지 않아 여성창업으로도 제격이다.

 

   다만 현재 생과일쥬스나 카페 시장은 매우 포화상태임을 많은 사람들이 인지하고 있다. 올해 2016년도 창업박람회의 경우에 휴게음료시장의 40%가 생과일쥬스전문점의 브랜드이고 필자가 직접 컨택하고 있는 것 만해도 16개가 넘는다. 그렇기 때문에 프랜차이즈에 대한 신중한 선택이 중요하다.

 

첫째로 계절을 타는 생과일쥬스 전문점의 경우 여름철이 성수기인 만큼 여름철을 지나고 급속히 매출이 저조해지는데 여름을 지나 계절을 타지 않는 커피음료에 대한 제품구성이 잘 마련된 프랜차이즈를 선택해야한다. 많은 생과일쥬스전문점들 또한 커피를 팔고 있지만 아메리카노와 차가운 음료에 극히 한정되어 있어서 겨울에도 잘 팔릴 수 있는 후보 제품들이 잘 구성되어있는 프랜차이즈를 선택해야한다.

 

둘째로는 물류비에 대한 프랜차이즈 본사에 대한 마진이 어떤지 확인해야 한다. 물론 본사에서 모든 걸 공개하진 않겠지만 단가에 비해서 물류비가 과도하게 된다면 성수기와 같이 매출이 많을 때에는 티가 많이 나지 않지만 매출이 적은 비수기에는 인건비와 맞물려 매우 순익에 대한 체감이 극명하게 와 닿기 때문에 프랜차이즈와 가맹점주간의 갈등이 매우 심해지고 결국엔 폐점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폐점이 많아지다 보면 브랜드에 대한 가치도 떨어지고 이는 소비자들의 소비욕구에도 반영이 되기 시작한다.

 

모든 창업이 그렇듯 쥬스나 카페 창업 역시 별다른 계획 없이 무턱대고 창업시장에 뛰어 들었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다. 다시 말해 치열한 창업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경쟁력과 체계적인 운영시스템을 갖춘 프랜차이즈 선택이 중요하다.

 

 

 

 

 

 

정두교 팀장 : 010-4592-7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