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기고

한유근 창업전문가 - 독립형 커피전문점 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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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형 커피전문점 창업

"콘셉트를 정확히 만들고, 그 콘셉트에 맞춰 하나하나 철저히 준비해야"

 

커피전문점 창업은 많은 여성들의 로망이자 퇴직자들의 가장 만만한(?) 창업아이템이다.

커피전문점 창업을 희망하는 이들의 고민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어느 정도의 돈이 있어야 창업이 가능할까? 운영은 어떻게 하는 걸까? 어떤 상권과 입지에 출점해야 하나? 홍보는 어떻게? 등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갈등은 카페베네, 탐엔탐스, 이디야 등과 같이 이름만 대면 많은 사람들이 아는 프랜차이즈 창업을 할 것인가 아니면 내가 스스로 만들어가는 맨땅에 헤딩(?)식의 독립형 창업을 할 것인가 이다. 이번 내용은 독립형 창업에 관한 특징과 성공비법을 알아보자.

 

커피전문점 독립형 창업, 사업계획 철저히 해야

커피전문점은 창업의 형태에 따라 독립형 창업과 프랜차이즈 창업 둘로나눌수 있다.

독립형 창업은 프랜차이즈 창업에 비해 초보창업자가 처음 접근하기에 어려운 면이 있다. 일단 성공창업을 위해서는 커피에 관하여 일반사람 이상의 상식은 지니고 잇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커피창업에 관한 교육을 충분히 받아야 한다. 인터넷에 커피교육과 관련된 키워드로 검색만 하면 수많은 교육업체들을 볼 수 있다. 일반 사설업체도 있고 커피협회, 대하교내 평생교육원 그리고 일반 프랜차이즈 본사에서도 커피교육을 진행한다. 따라서 일단 커피 창업을 원하거든 먼저 커피와 음료에 대한 많은 지식을 쌓고 기술을 습득해야 한다. 그리고 나서 커피전문점에서 일정기간 직원으로 일하는 것이 성공창업에 상당한 도움을 준다. 실패한 창업자들의 대부분은 초보창업자들이며 그 분야에 경험조차 없는 사람이 대분이라는 점이다. 보는 것과 직접 해보는 것은 차이가 클 수 밖에 없다. 직원으로서 월급까지 받아가면서 커피전문점 운영을 경험 해 보는 것이 얼마나 좋은 기회인가. 직원의 입장을 이해 할 수 있는 측면에서도 도움이 되며 운영과 관련된 좋은 면을 배울 수도 있고 나쁜 면들은 '타산지석'삼아 앞으로 운영하는 데에 충분한 참고가 될 것이다. 그러한 커피교육과 직원으로의 과정을 경험하면서 커피와 음료 그리고 제과업체의 유통경로를 파악해야 한다. 가장 질 좋은 커피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고르는 알뜰함도 갖추어야 한다.

 

인테리어가 성패 좌우해

커피전문점 창업으로 성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인테리어와 콘셉트이다. 커피전문점 사업을 '분위기사업'이라 할 만큼 인테리어가 성공창업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손꼽힌다. 잘 되는 커피전문점을 보면 독특하고 차별화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화려함, 빈티지, 아늑함 혹은 모던함 등 저마다의 특징을 안고 있다. 따라서 어떻게 인테리어 콘셉트를 잡아야 할지를 잘 결정해야 한다. 또한 여성 고객이 많은 점을 감안했을 때, 아기자기한 소품이나 가구들을 연출하는 법도 알아야한다. 신사동 가로수길이나 서래마을, 삼청동, 청담동 등 카페가 발전한 상권들을 돌아다니며 공부 해야 한다. 잘 되는 카페를 뒤지다 보면 공통점이 보이거나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를 것이다. 인테리어 하나만 잘 해 놓아도 고객들이 인터넷으로 공짜로 홍보해 줄 것이다. 커피전문점은 인테리어가 생명이다. 독립형 창업이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것을 만들어낼 수 있고 이 세상에 하나 밖에 엇는 카페를 만든다는 점도 흥미로운 일일 것이다. 이러한 점은 충성 고객을유입시키는데 강점으로 작용될 수 있다.

 

독립형 창업에 알맞는 상권과 입지개발

인테리어 콘셉트를 결정했으면 그에 맞는 상권과 입지를 찾아야 한다. 내 예산에 맞는 점포를 찾는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내가 발품팔아서 점포들을 알아보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 만큼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하다. 여건이 안된다면 믿을만한 점포 개벌업체에 부탁하는 것도 좋다. 다만 비양심적인 업체들이 있으니 잘 선택해야 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 좋지만 그 만큼 월세가 비싸고 경쟁업체가 인근에 출점할 확율이 상당히 높다. 따라서 틈새상권과 입지를 잘 파고들 것을 권한다. 단언컨대, 높은 월세는 피하도록 한다. 수익률에 치명적 영향을 준다. 잘될 때야 문제가 없지만 경기가 좋지 않거나 인근에 경쟁업체가 들어서는 순간 매출하락은 불 보듯 뻔하다. 따라서 월세가 비싸더라도 예상매출의 20%를 넘어서면 절대 안 된다. 또한 인건비와 월세를 합쳐 매출의 30%가 넘어가지 않도록 비용관리를 잘 해야 한다. 무엇보다 좋은 점포를 찾는데 시간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독립형 커피전문점 창업시 꼭 필요한 10가지

1. 창업예산 : 가용한 자금을 정하라, 대출 및 타인자본은 30% 이내로 하는것이 좋다.

2. 창업자 : 되도록 동업은 피하는것이 좋다

3. 창업 목적 : 생계형인지 취미형인지에 따라 방향과 콘셉트가 달라진다.

4. 콘셉트 : 콘셉트가 정확하야 한다. 망하는가게들은 대부분이 그만의 색깔이 없다. 디저트카페, 북카페, 사주카페, 펫카페, 전원카페, 여행카페, 선물카페, 베이커리카페 등 카페의 종류도 다양하다, 출점하고자 하는 인근 경쟁점포의 우위에 서기 위해서는 손님입장에서 보았을 때 보여주는 무언가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5. 메뉴 : 커피는 진하고 연하고 쓰고 시고 등 정도의 차이일 뿐 이제 웬만한 커피전문점들의 커피 맛은 대도소이하다. 따라서 다양한 음료와 사이드메뉴가 꼭 필요하다. 대기업 커피프랜차이즈에서는 요즘들어 음료에 대한 연구가 더 적극적이고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6. 상권과 입지 : 내 콘셉트에 맞게 상권을 정해야 한다. 이때는 창업전문가에게 도움을 받는 것이 훨씬 유리 할 수 있다.

7. 영업시간 : 영업시간을 정해야 한다. 개점을 한 후에 영업시간을 수시로 변경해서는 안된다. 따라서 내 여건에 맞는 영업시간을 정하고 그에 맞는 운영과 출점 전략을 짜야 한다.

8. 마케팅 : 출점지 인근 고객들을 어떠한 방법으로 끌어들일까 고민해야 한다.

9. 직원세팅 및 관리 : 적정인원을 세팅해야 수익을 늘릴 수 있다. 고객은 외부고객과 내부고객으로 나눌 수 있는데 많은 이들은 외부고객인 손님보다 내부고개인 직원의 니즈와 복지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한다. 직원들의 기분이 손님에게 그대로 전달되기 때문이다.

10. 고객관리 : 밝게 웃어라, 이름을 기억하라, 이 두 가지만 해도 매출이 올라간다.

 

독립형 창업시 주의사항

1. 도와주는 사람이 없다. 치밀한 사업계획 끝에 창업하라.

2. 첫 사업이면 20평 이하의 소규모로 창업하라

3. 메뉴개발을 게을리 하지 마라, 프랜차이즈는 수지로 신메뉴를 출시한다.

4. 우수한 카페를 벤치마킹하되 독창적인 카페로 만들어라

5. 도립형 카페에는 "정"이있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라.

6. 커피 전문가가 되라

7. 이른바 오토(auto)운영방식으로 쉽게 접근하지 마라. 내가 매장에 안 나가면 망한다.

 

커피전문점 수익분석

독립형 창업의 경우 프랜차이즈와 달리 재료비에서 다소 절감할 수 있다. 같은 커피의 품질이더라도 1킬로그램 기준으로 많게는 10,000원 정도를 아낄 수 있다. 한 달이면 웬만한 커피전문점의 아르바이트 한명의 인건비 정도를 절약할 수 있는 금액이다. 이러한 점이 독립형 창업의 장점이 아닐까 한다. 커피와 음료, 사이드메뉴를 포함한 재료비는 25~35%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인건비는 매출대비 10%, 월세는 20% 내외이다. 전기료 수도료 가스료를 포함한 공과금이 약 3% 카드수수료를 포함한 공과금이 약3%, 카드수수료가 약 2.6%, 기타 제경비를 포함하면 70%내외가 비요으로 나가고 매출대비 약 30%내외가 수익인 셈이다.

 

 

 

 

한유근 팀장 : 010-9991-40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