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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휘 창업전문가 - 착한 프랜차이즈 운동 믿을수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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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프랜차이즈 운동 믿을수있나?

 

마스크가 일상이되고 비대면이 예의가되는 코로나시대이다.

프랜차이즈역시 창업자들과 착한프랜차이즈운동을 하며 상생을 도모하고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는 가맹사업거래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팝업 창으로 ‘착한 프랜차이즈 운동’에 관한 정보가 뜬다. 공식적으로 공정거래위원회와 공정거래조정원이 함께 추진하는 일종의 캠페인이다.

 

 

취지는 나쁘지 않다. 코로나19 등으로 소상공인이 매우 힘든 시기이다. 프랜차이즈 관련해서는 대부분의 가맹점이 소상공인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가맹점이 무척 힘들 거라는 얘기다. 이렇게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가맹점을 위해 가맹본부가 직접 나서라는 얘기다.

로열티를 깎아주거나 물품비용을 낮추어 주거나, 직접적인 금전적 지원을 하거나, 가맹본부가 가맹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이렇게 가맹점을 도와주는 가맹본부를 정부가 나서서 ‘착한 프랜차이즈’로 인증해 주는 제도인 것이다.

 

현재 한국공정거래조정원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는 총 242개다. 꽤 많은 가맹본부가 소위 ‘착한 프랜차이즈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정부가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 조금 아쉽지만, 이걸 “잘못했다”고 얘기할 수는 없을 게다.

그러나, 문제가 하나 있다. 꽤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점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문의를 한다.  “착한 프랜차이즈가 우수 프랜차이즈라고 할 수 있습니까?”, 문제가 하나 있다. 꽤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점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분명 착한 프랜차이즈 운동은 바람직하지만, 만약 창업자들이 그들을 우수 프랜차이즈로 인식해서 혹시라도 창업아이템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나온 질문이다. 실제 착한 프랜차이즈로 인증된 업체들이 ‘정부의 인증’에 대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의 답변은 “지적대로 착한 프랜차이즈가 우수 프랜차이즈를 의미하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면서 “이렇게 시작된 착한 프랜차이즈가 가맹본부의 홍보용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에 대해 어느 정도는 우려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또 다른 질문 . “창업자가 착한 프랜차이즈를 우수 프랜차이즈로 잘못 인식하지 않도록 어떠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까?” 창업자의 잘못된 의사결정 가능성을 정부 관계자가 모를 리는 없다. 그렇다면 어떤 대책이든 나왔어야 한다는 취지의 질문이다.

돌아온 답변은 “착한 프랜차이즈 운동은 올 연말까지 한정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그 이후 명칭을 바꾸는 등의 제도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 “당장 코로나19 때문에 가맹본부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면서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대책은 없음을 인정했다.

 

 

“착한 프랜차이즈 운동은 바람직하지만, 그렇다고 창업자 입장에서 착한 프랜차이즈에 대한 경계심을 낮춰 버리면 오히려 창업아이템 선정 과정에서 잘못된 의사결정을 할 수도 있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착한 프랜차이즈 운동은 바람직하지만, 그렇다고 창업자 입장에서 착한 프랜차이즈에 대한 경계심을 낮춰 버리면 오히려 창업아이템 선정 과정에서 잘못된 의사결정을 할 수도 있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뭐든 과하면, 문제가 발생하게 마련이다. 정부가 직접 나서서 ‘우수 프랜차이즈’를 홍보해 주거나, ‘착한 프랜차이즈’를 인증하는 일이 결코 긍정적으로만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싶다. 창업자 입장에서 더욱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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