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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요즘 뜨는 유망프랜차이즈 창업아이템, 1코노미 시장 성장세...1인밥상전문점 '혼밥대장' 눈길

 

 

국내 1인가구 수는 560여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30% 정도를 차지한다. 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1코노미(1인과 경제의 합성어) 시장이 날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외식업계에서는 이른바 혼밥(혼자 밥먹기)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누군가와 짝을 이뤄 2명 이상 함께 식사하는 것에 익숙했다면 요즘은 혼자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다보니 자연스럽게 혼밥을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혼밥족이 무시못할 소비 주체로 떠오르면서 외식업계는혼밥족을 위한 메뉴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혼밥 메뉴도 다양해져 보쌈, 삼겹살, 불고기, 곱창, 막창 등 식당에서 혼자 먹기 어려웠던 고기류를 도시락 형태의 정식으로 제공하는 식당들이 있는가 하면 1인화로구이, 1인샤브샤브 전문점들이 혼밥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혼밥인구의 증가, 주 52시간 근무제의 영향으로 외식 및 회식이 감소해 매출에 타격을 받는 음식점들이 상당수인 반면 혼밥식당은 오히려 호황을 누리고 있다. 아울러 혼밥 트렌드와 혼밥식당들의 성업으로 외식창업 시장의 요즘 뜨는프렌차이즈 및 유망프랜차이즈 창업아이템의 판도에도 변화가 일어나는 모양새다.

 

최근 외식프랜차이즈 창업시장에서 인기창업으로 두각을 보이는 혼밥식당으로 1인밥상 전문점 '혼밥대장'을 꼽을 수 있다. 연탄에 직화로 구운 불고기를 비롯해 돼지갈비, 삼겹살, 안창살스테이크, 묵은지갈비찜, 닭갑리, 소곱창, 막창, 떡갈비 등 메인 메뉴와 밥, 찌개, 3종류의 밑반찬을 1인의 양에 맞춰 한상에 제공한다. 모든 메뉴는 매장 내 판매 이외에 테이크아웃 및 배달 판매가 가능해 다각적인 매출이 형성된다는 점에서 장점을 보인다.

 

일반적으로 메뉴의 종류가 많으면 소비자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넓은 반면 주방 운영면에서는 복잡하고 업무량이 늘어난다는 단점이 제기될 수 있다. 하지만 이 브랜드는 자체 공장에서 초벌구이한 후 원팩으로 가맹점에 공급하는 것은 물론 혁신적이라고 평가받는 '조리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호평을 받고 있다. 고기류를 비롯한 식재료를 조리기계에 넣기만 하면 1분30초만에 자동으로 음식이 만들어진다는 게 브랜드측 설명이다.

 

이 같은 조리과정의 간소화를 통해 주방업무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혀 조리 및 주방 경험이 없는 초보 창업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함께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에 대한 대응책으로 무인주문시스템 및 셀프형 매장 운영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메뉴 주문부터 결제, 서빙까지 고객이 직접하기 때문에 홀에 따로 인력을 배치하지 않고도 매장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새해 음식점창업 및 식당창업을 계획중이라면 일시적인 유행이 아닌 장기적 유망성을 보고 창업아이템을 선정하시기 바란다"며 "혼밥의 대중화라는 사회현상 속에서 혼밥식당은 성공창업아이템으로서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메뉴의 다양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장년 남성 및 청년들을 중심으로 한 남자소자본창업, 주부 및 여성들을 중심으로 한 여자소자본창업과 관련한 가맹상담이 주를 이루며 가족창업, 부부창업, 1인창업 문의도 상당수다. 또한 기존 요식업을 운영하다가 업종전환창업을 계획하고 계신 사장님들과의 업종변경창업 상담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