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원 창업전문가 - 창업 자금, 은행에 매달릴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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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자금, 은행에 매달릴 필요 없다.
"아이템도 좋고 의욕도 기운도 넘치는데, 어째 돈 빌릴 데가 없네요.."
아, 실로 눈물나는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ㅠㅠ)
그렇습니다. 예비창업자 분들 중에 자금 때문에 고민하지 않으시는 분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특히 명퇴 이후라든가, 노후준비를 위한 생계형 창업자라시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사실 자본이 넉넉한 경우라면 돈보다는 아이템이나 위치 등에 신경을 쓰게 되지만 소자본 창업자의 경우에는 일단 저 돈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그게, 돈을 구하는 방법으로는 가장 먼저 은행권 대출을 생각할 수 있겠는데요. 하지만 말씀처럼 명퇴 등의 경우에는, 신용도가 담보력이 낮다는 식으로 대출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사실이지요. 유감스럽습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 및 공공 기관, 비영리 단체 등에서 창업자금 지원책들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진흥원
소상공인진흥원은 중소기업청 산하의 공공 기관인데요. 여기에서 주관하는 창업 교육을 일정 이상 수료하시면 우선적으로 창업자금 지원의 대상이 되실 수 있으십니다. 뿐만 아니라 일반 소상공인 또한 상대적으로 낮은 이율로 5천만원까지 지원을 받으실 수 있다 하네요.
일단 창업자가 관할의 소상공인 지원센터에 교육 수료증과 함께, 사업계획서를 포함한 일련의 서류들을 작성하여 제출하면, 지원센터에서 '보증서'를 발부해 줍니다. 이 보증서를 들고 지정된 은행을 토해 자금대출 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보건복지가족부
보건복지가족부는 '희망키움뱅크'라는 사업을 통해 창업자금을 지원합니다. 이는 역시나 복지적인 성격이 강한데요. 저소득 예비창업자 및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보증과 담보 없이 소액의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이 사업은 본래 20억원 정도의 예산을 가지는 사업이었습니다만, 사업의 의의와 목적, 그리고 높은 관심도와 경쟁률을 통해 총 330억원짜리 사업으로 커졌다고 하는군요. 벌써 230억원 정도가 소진된 상황이며, 복지부는 내년에 해당 예산을 더 증액할 계획이라며 밝혔습니다.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는 중소기업청과 함께, 실질적으로 가족을 부양하는 여성가장의 창업을 돕기 위하여 연 3.98%의 낮은 금리로, 최고 5천만원까지 자금지원을 제공합니다. 중소기업 정책자금 중 300억원이 이 사업에 투입되었습니다.
근로복지공단
근로복지공단은 장기실업자에게 점포임대비를 지원합니다. 다만, 고용보험 피보험자격 취득사실이 있어야 하며, 직업안정기관 등에 구직등록을 한 후 6개월 이상 실업상태에 있는 경우에만 장기실업자로 인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임대차 계약기간은 2년 단위로 계산되며, 최장 6년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합니다.
장애인고용촉진공단
장애인고용촉진공단은 장애인 창업자를 위해 점포 임차 보증금을 지원합니다. 장애인 1인당 1억원 이내에서 지원되며, 창업 희망의 장애인 또는 창업 1년 미만의 장애인이 지원 대상입니다.
서지원 팀장 : 010-2320-2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