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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권 창업전문가 -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편의점, 치킨집의 몰락이 주는 시사점과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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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편의점, 치킨집의 몰락이 주는 시사점과 대응

 

 

올해 최저임금의 상승, 그리고 내년에 예정된 최저임금의 상승으로 인한 자영업자들의 고충으로 논란이 뜨겁다.

어찌 보면 과도한 최저임금상승으로 예견 되었던 당연한 문제점이 이제야 나타나는 것이다.

경제가 성장할 때 처음엔 토지, 노동, 자본으로 성장을 한다.

우리나라 역시 그렇게 성장을 했고 토지, 노동, 자본으로 인한 성장이 끝나면 완전경쟁시장에 돌입한다.

그때부터는 지식, 기술, 그리고 정보력으로 판가름이 난다.

 

하지만 한국의 시장은 인터넷과 SNS의 발달로 사실상 정보력으로도 차별성을 얻기는 어렵다.

결국 현재의 한국 시장에서 사업성을 얻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지식과 기술력 뿐이다.

자영업도 마찬가지 이다.

자영업에서 지식과 기술력은 의사, 약사, 미용사 등의 차별화 된 자격을 통한 사업

또는 레시피, 장사 수완이 정말 좋은 음식점 사장 역시 기술력의 하나이다.

편의점과 치킨집이 1차적으로 무너지게 된 데에는 이 이유가 가장 크다.

지식과 기술이 없는 토지, 노동, 자본에 의한 사업이었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건비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고 가장 많은 타격을 입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들어서 편의점과 치킨집은 줄 폐업 또는 배달비 인상, 재료비 절감 등으로 해결책을 찾고 있다.

하지만 음식의 맛이 변하면 손님들은 금방 떠난다.

당장의 대응은 가족 경영이 가장 좋다.

토지, 노동, 자본으로 운영하는 자영업 이기 때문에 인건비를 줄이는 것이 방법이다.

상황이 당장 좋아지지 않더라도 현재를 받아들이고 인건비를 줄이려는 노력을 한다면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주변 편의점들의 폐업이 많아 질 것이다.

그렇게 되면 편의점의 공급은 줄고 그 주변지역에서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잘 운영을 한

편의점들은 살아남을 것이고 더 넓은 수요에 대한 배후지를 확보하고, 경쟁자가 줄어든 상황이 올 것이다.

 

업종에 따른 대형 사업주들은 경쟁상대를 인수 합병 등으로 경쟁 상대를 제거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에이스침대가 시몬스침대를 인수 해 버린 사례이고 최근 기사에도 있다.

‘몰락한 보루네오 삼형제와 시장 지배하는 에이스 형제… 엇갈린 운명’ 한국경제

참조 :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8090957811

 

근본적인 해결은 되지 않더라도 현재를 받아드리고 잘 대응한다면 위기가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자명한 문제를 해결책 없이 계속 두지는 않을 것이다. 이미 시기를 놓쳤다면 현재 상황에서 가장 좋은 판단을 해야한다.

필자는 편의점을 경영해 본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세부적인 현장의 문제에 대한 판단은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현재를 잘 판단하고 있는 편의점 사장님들을 보면

모두에게 같은 위기이지만 대응법이 다 같지는 않다는 것 정도는 느낄 수 있다.

현명하게 풀어가는 분들이 많으셨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기고를 올린다.

 

 

 

 

 

 

조현권 팀장 : 010-5575-5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