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 창업, 상권 입지 분석부터

 

 

내용 상권은 개별 점포가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지역적 범위를 말한다. 소매점의 상권의 크기는 상품의 구색이나 가격, 서비스 등 상점자체의 요인도 중요하지만 소비자와의 거리가 대단히 중요하다. 상품의 품질이 동일하면서 에프터 서비스를 받아야하는 상품일 경우에 소비자들은 되도록 가까운 곳에서 상품을 구입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자기차량 보유가구의 증가로 소비자들의 구매 이동 범위가 점점 넓어지고 있는 추세다. 같은 상품을 취급하는 상점이라 하더라도 떨어져 있는 상점보다는 시장이나 상점가에 있는 소매점의 상권은 넓고 주택가에 위치한 소매점의 상권은 좁다. 또한 인근에 강이나 하천, 산, 도로 등이 있으면 이들 위치에 따라서도 상권은 크게 달라진다.

입지란 통상적으로 점포의 위치를 말한다. 점포사업을 하려는 사람들이 창업을 준비하는 단계에서 가장 먼저 착수해야 할 일은 점포를 구하는 일이다. 점포 창업의 성패는 입지를 얼마나 잘 선정하느냐에 달렸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정도로 중요하다. 소자본을 가지고 창업하려고 하면 먼저 입점하고자 하는 후보지역을 선정한 다음, 상점의 위치, 평형, 점포 전면의 구조, 출입구 등의 세부적인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야 실수가 없다고 볼 수 있다. 점포의 위치는 경우에 따라 한걸음 차이가 매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 이다. 점포의 입지는 한번 결정하면 전환하기가 매우 어렵다.

입지를 선정할때 고려하여야 할 사항으로는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지역의 발전 가능성이나 대상고객의 유동상태, 점포의 밀집도, 배후지역의 고객수와 구매력 등의 입지 조건을 고려하는 것과 또 하나는 변화 요인을 살펴보는 것이다. 즉 신규도로 및 버스노선의 발달상황 전철노선의 신설, 백화점 및 대형 할인점 등의 신설, 경쟁점포의 신설, 인접 상점가의 변화, 레저 및 신규 주거단지 출현등을 파악해 두는 것이 좋다.

좋은 점포의 입지를 선정하려면 첫째 본인이 직접 발로 뛰면서 철저하게 현장조사를 해야 한다. 고객의 관점에서 주변을 관찰, 실제 점포 이용고객을 확인하고 자신이 감각으로 느낀 바를 통계나 데이터와 비교해 수치의 객관성을 정립하고 기존의 생각과 실제를 비교 검증해야 한다. 둘째 점포주변의 통행량(유동인구)을 체크해야 한다. 통행량과 매출은 경험적으로 상관관계가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통행량 측정은 상권특성을 파악하는데 유용한 지표가 된다.

셋째 교통의 발생근원을 파악해야 한다. 지하철역, 백화점, 대형할인점, 상가, 대형교차점 등 사람들이 집중적으로 출입하는 장소를 주목해야 한다. 네째 동선을 파악해야 한다. 동선상의 점포가 위치하는지 여부는 매우 중요하며, 동선에서 10m만 빗나간 장소에 있는 것만으로도 매출은 반감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특히 통행자 수보다는 보행자의 보행자세 및 보행속도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사업은 이윤을 남기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입지를 선정하는것이 매우 중요하다. 좋은 입지는 사업성공의 70%이상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