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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구 창업전문가 - 커피점 창업 트렌드 현황,분석,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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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점 창업 트렌드 현황,분석,전망

 

항상 어렵다 어렵다 하더라도 부동의 창업 1순위 커피창업에 대해
요즘 시장의 트렌드(원인),문제점,전망,해결책 등등을 적어 볼까 합니다.

 

1.커피 트렌드
잘 아시다시피 대형커피는 이제 거의 메리트가 없고 갈수록 커피점은 소형화 되가고 있습니다
중간중간 버블티,생과일이 난입하고 금방 시들어 버리고 이제는 900원짜리 초저가 커피까지
시장에 나오는 등...그야말로 숨이 턱턱 막히는 치열한 경쟁의 장입니다

겉보기엔 단순히 제 살 깎아먹는 어리석은 방식이 아닌가?라고 보일 수도 있습니다만
그 근본적인 '목적'은 경비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는걸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무인결제 시스템을 통한 최소한의 인건비 절감...
낮은 단가를 이용한 표면적인 매출줄이기...(매출이 높다고 반드시 좋은건 아닙니다)
적은 면적창업을 통한 가벼운 월세 등등...

판매업,시설업의 강점 중 하나였던 고정비,적은 인원으로 큰 효율을 내는 방식을
이젠 커피점에서 벤치마킹 하고 있는 것입니다

비단 커피뿐만 아니라 모든 업종이 이런 방식을 따라 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원인
경비를 줄이는 것은 어찌보면 가게 운영에 있어서 당연하고 기초적인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제껏 커피창업 시장의 경우 이렇게 극단적으로 고정비를 줄여나가기 시작한 것은
그렇게 오래지 않은 현상입니다.

경쟁점포는 계속 치고 들어오고... 상권에서 소비력은 정해져 있어서
나눠먹기하는 바닥인데 매출이 올라가는 경우는 드뭅니다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기타 여러 이유로 객단가는 내려갑니다
하지만...월세,인건비,납품단가는 계속 오릅니다.

악독한 건물주만 아니라면 어느정도 협상의 여지는 있습니다만...깎는 것 자체는 쉬운게 아닙니다
처음부터 최소한의 면적에 최대한 적은 월세를 찾아야 합니다.
경기가 좋든 안좋든 건물주는 항상 월세 올릴 틈만 보고 있기 때문이죠

음료외에 사이드메뉴가 끼어들면 재료비는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갑니다
당연히 메뉴를 단순화 시키고 음료위주...빨리빨리 손님을 회전시킬 수 있는 형태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원재료비를 아낀다고 질낮은걸 쓸 수는 없으니까요

그리고 인건비 부분...이 부분은 개인적인 첨언을 더하자면...
단순히 인건비가 많이 나가는 문제를 벗어나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애들이 무섭다'.....꽤 많은 점주님들이 인원 관리에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프랜차이즈 업계도 점주님들의 이런 욕구를 알아차리고 어떻게 하면 더 줄일 수 있을까
전략을 짜고 있는 실정...

갈수록 자영업 시장은 인력을 줄여가는 형태를 보이게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2.트렌드에 따른 문제점
커피창업 시장의 극심한 경쟁은 결국 서로에게 큰 피해를 줄 수 밖에 없습니다
표면상 제일 큰 문제는 출혈경쟁...앞서 언급했던 제 살 깎아먹는 상황이 제일 흔합니다
'선'을 지키면서 트렌트를 따라야 하는데 정도를 넘어버리니...
서로 힘들어 지고 그 여파가결국 고객들에게까지 갑니다

경비를 줄이기 위해 '커피'가 사람들에게 주는 가치, 사람들이 '커피'에 원하는
가치를 제대로 교환 할 수 없으며... 그저 돈계산에 따라 끊임없이 돌아가는 공장라인처럼
커피를 생산해내고 소비해 나가고 있다는게 가장 큰 문제가 아닐지...

과연 이런 형태가 '커피의 본질'에 맞는지 의구심이 들며 본질에 맞지 않다면
이런 트렌드가 얼마나 오래 갈 수있을지...걱정입니다.

 

 

3.해결책
트렌드에 따른 문제점을 '본질'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견해를 말씀드렸습니다
중요한 것은 '숫자놀음'(객단가,월세,인건비등등)이 아닌 정확한 가치제공에 있습니다
오피스/ 주거상권/ 대학상권... 각 고객층이 원하는 가치에 맞게 카페의 형태를
결정 짓는게 맞습니다.

고객들과 미팅이 많은 영업직분들이 테이크아웃점을 선호할까요?
대기업 연구소에 종사하는 분들이 저품질의 아메리카노를 싸다고 사드실까요?
시간이 생명인 IT업계 종사자분들에게 느긋하게 한두시간 앉아서 마실 큰 공간의 카페가 필요할까요?

중요한 것은 내가 하고싶은 대로만 가게를 운영하는게 아닌 고객이 원하는 가치에 초점을 맞추고
절충하여 창업을 한다면 내실있는 가게를 만들 수 있게 될거라 생각합니다.

 

 

4.전망
지금의 저가 커피들이 다죽고 시장이 정리될 거다
전혀 새로운 트렌드가 나올거다 아니면 이상태로 계속 갈꺼다 등등 전문가마다 의견이 분분합니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극심한 출혈경쟁은 당분간 없어지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새로운 트렌드가 나오기도 힘들거라 보고 있습니다.
이런 경쟁은 자영업자들에겐 죽을때까지의 헤쳐나가야 하는 숙명 입니다

너도나도 자신들이 최고라며 커피시장에 출사표를 던지지만...
대부분은 시장에 혼란만 주는 사짜들이 대부분인게 현실입니다.
결국 그 피해는 근면하게 가게를 운영하는 점주님과 거기에 속아넘어가는 순진한 창업자들의 몫입니다

이런 혼란속에 중요한것은 겉으로 보여지는 '아이템'이 아니라 앞서 말씀드렸던
'커피의 정확한 가치'를 이해하고 지켜나가는게 탄탄하게 가게를 운영해나가는데 맞지 않을까 합니다.      

 

 

 

 

 

 

 

 

김종구 팀장 : 010-4213-7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