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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길 창업전문가 - 최근 서울에서 흥망한 창업 아이템 TOP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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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에서 흥망한 창업 아이템 TOP 7
  


1. 2016년 서울에 새로 문을 연 가게는 7만3660개.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층과 퇴직한 중장년층이 너도나도 창업 전선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2. 2016년 문을 닫은 가게는 총 7만4080개.
그러나 새로 문을 여는 가게보다 소리소문없이 사라지는 가게가 더 많은 게 현실입니다.
그만큼 창업을 시작해 오래 운영하기가 힘들다는 것을 보여주는데요.
신한카드가 발표한 '신용카드 사용으로 본 서울 창업 폐업률'을 토대로 3년안에 망하기 쉬운 창업 아이템을 알아봤습니다.

 

3. 3년 이내 폐업하는 비율이 높은 아이템 : 피트니스센터(69.3%)
폐업 비율을 따져보면 피트니스센터 10곳 중 7곳이 3년 안에 망했습니다. 2016년 서울에서 문을 닫은 헬스장만 950개에 이릅니다.
  
4. 3년 이내 폐업하는 비율이 높은 아이템 : 스파·마사지샵(65.6%)
마사지샵은 헬스장에 이어 두 번째로 폐업 비율이 높았습니다. 2016년 폐업한 마사지샵은 총 520개, 이 중 340개는 문을 연 지 3년도 지나지 않아 문을 닫았습니다.
  
5. 3년 이내 폐업하는 비율이 높은 아이템 : 카페(63.1%)
카페는 창업 인기 아이템 중 하나로, 서울시에만 커피전문점이 1만7000개(2015년 11월 기준)가 넘습니다. 그러나 그중 절반 이상이 3년 안에 문을 닫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6. 3년 이내 폐업하는 비율이 높은 아이템 : 음식점(62.4%)
음식점 역시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는 자영업종입니다. 그러나 농림축산식품부와 국세청의 자료에 따르면 음식점 사업체 수는 국민 78명당 1개꼴로 이미 포화 상태, 성공하기 힘든 업종으로 드러났습니다.
  
7. 3년 이내 폐업하는 비율이 높은 아이템 : 미용(61.7%)
미용 역시 3년 이내 폐업 비율이 60%를 넘었습니다. 서비스에 오랜 시간이 필요하고, 손님 한명 당 직원 한명이 계속 붙어있어야 하므로 타 업종보다 회전율이 느린 것이 단점으로 꼽혔습니다.
  
8. 반면, 한 번 창업하면 5년 이상 롱런할 가능성이 높은 업종도 있습니다.
  
9. 5년 이상 영업하는 비율이 높은 아이템 : 보육시설(유치원·어린이집) 57.4%
5년 이상 영업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보육시설입니다. 서울 시내 보육시설은 2012년 기준 6538개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그중 절반 이상이 5년 이상 영업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0. 인테리어업(49.9%)
보육시설에 이어 5년 이상 망하지 않고 영업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업계에서는 저렴하게 집을 꾸미려는 1인 가구와 신혼부부가 늘어난 덕분이라고 해석합니다. 이에 인테리어 관련 사업체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11. 한편, 편의점도 5년 이상 영업하는 비율이 37.7%로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단기간에 폐업하게 되면 본사에서 높은 위약금을 부과하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운영하는 점주들이 많죠. 전문가들은 편의점이 안정적인 창업 아이템은 아니라고 지적합니다.
  
12. 매년 7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부자의 꿈을 품고 창업에 도전합니다. 하지만 그중 다수가 얼마 못 가 눈물을 머금고 문을 닫습니다.
무작정 인기 아이템을 쫓기보다 업계 현황과 비전, 미래 흐름을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요?

 

 

 

 

 

 

 

주영길 팀장 : 010-2094-7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