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분석

윤경철 창업전문가 - 청량리역 상권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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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역은 서울시 동대문구에 있는 교통시설로 서울 및 수도권으로 통하는 지하철과 시외로 연결되는 철도역이 함께 존재해 적지 않은 유동인구가 찾는 곳이다.

청량리상권은 바로 이 청량리역을 주변으로 형성된 상권을 일컫는데청량리역이 오랫동안 서울과 비서울 지역간의 가교 역할을 수행해 온만큼 해당 상권의 역사는 비교적 긴 편이다.  

청량리상권에서 유동인구 흡입요소를 가진 대표적 장소로는 역시 민자역사를 들 수 있는데이곳에서는 역사시설 이용과 롯데백화점·극장 등의 문화·쇼핑시설 향유가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청량리상권은 이같은 민자역사 이용객 외에도 인근 미주아파트·한신아파트 등 주거세대의정부·구리에서 서울을 오가는 버스이용객세무서 등 인근 관공서 방문객재래시장 활용객 등이 주요 수요층으로 평가되어진다 

 

다만 청량리역상권은 대학교 상권과는 다소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다그 이유는 동대문구에 경희대·서울시립대·한국외국어대 등의 여러 대학교가 있지만 청량리역 자체는 이들 학교와 도보권에 있지는 않기 때문이다.

이 중 다른 대학교에 비해 청량리역과 가까운 편인 서울시립대도 역에서 도보로 10분 넘게 소요되며그나마 서울시립대생들도 청량리역에서 버스를 타고 정문으로 이동하기보다는 회기역에서 내려 주택가를 따라 후문으로 진입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대규모 기업체가 주변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오피스상권과도 연관성이 낮다.  

 

청량리역 근방의 다른 유명시설로는 경동시장·청과물시장 등 전통시장과 일명 588로 통하는 집창촌이 있다이중 전통시장은 역사와 전통이 깊어 중년층 이상의 선호도 및 인지도가 무척 높은 편이다.

청량리역과 근접한 집창촌은 2000년도 이후 주변부 개발과 법적제도 강화로 예전과 같은 유명세(?)를 떨치는 곳은 아니라 판단된다하지만 현재도 속칭 윤락업소의 이미지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은 것으로 보여진다.

 

 

여기서 청량리역 주변 상권을 나눠서 살펴보면먼저 3번 출구방면의 미주상가는 역과의 접근성이 우수하면서 아파트세대동대문세무소 이용객까지 확보가능한 입지에 자리잡고 있다.

 미주상가 중에서도 지하철역과 조금 더 가까운 A동은 지상 1층에 주로 옷가게가 형성되어 있으며 상층부에는 의원급 병원들이 여럿 들어서있다.

반면 동대문 세무서 바로 옆의 B동은 입지적 특성상 상층부에 세무업무와 관련된 오피스가 많다는 것이 특징적이다미주상가 A동과 B동은 모두 상가가 완성된 이후 적지않은 시간이 지났는데이 때문에 외부에서 보았을 때는 다소 오래된 건물로 보는 경향도 없지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  

 

미주상가 맞은편이자 롯데백화점 옆부분(맵지도상 우측 상단)에서는 아디다스리복아식스노스페이스 등 메이커 대리점들이 다수 눈에 띄는 가운데 몇몇 낚시용품점들도 대로변에 있는 상황이다낚시관련 가게가 이곳에 자리한 이유는 아무래도 여기가 춘천 등 낚시터로 향하는 통로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밖에 1호선 청량리를 활용하는 승하차인구도 일평균 10만명(2011년 기준)에 가까울 정도로 유동인구가 상당하며전통시장 역시 전국적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상권 자체는 충분한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보여지기도 한다특히나 청량리는 남양주·춘천 등과 서울 중심부를 잇는 요충적 지역으로써 그 인지도가 상당히 높다이같은 청량리상권이 앞으로 주변 개발계획과 함께 전통과 신식이 어우러지는 발전적 인기상권으로 계속 발전해나갈지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윤경철 팀장 010-9466-7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