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분석

김승훈 창업전문가 - 한양대 상권

본문

한양대상권은 보통 한양대 출입구와 왕십리역 6번출구 부근에 형성된 상권을 일컫는다.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는 내부에 공대·의대 등을 두고 있는데다 한양여자대학교와 초등학교까지 품고 있어 규모적인 측면에서 상당한 범위에 걸쳐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넓이 때문인지 캠퍼스 내에는 2호선 한양대역이 직접 연결돼 학생들의 이동이 굉장히 편하다.  

 

한양대 상권은 한양대학교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유지·운영된다고 볼 수는 없다. 우선, 대형병원급인 한양대학교 병원 종사자 및 환자·보호자들이 있으며, 여기에 동마중·한양사대 부속고등학교·행당중학교·덕수고등학교 등이 자리잡고 있어 중고생의 유동도 적지 않다.

 

또한, 지난 몇 년 간 왕십리역 부근을 상전벽해급으로 변화시키는데 큰 요인으로 작용했던 비트플렉스의 이용객들 중 일부도 쇼핑몰에서 충분히 시간을 보낸 후 주점·커피점 등이 밀집한 한양대상권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양대상권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방금 언급된 비트플렉스인데, 이 상업시설의 완공은 앞서 말한대로 한양대 및 왕십리 상권에 큰 변동을 가져왔다.

​왕십리역은 기본적으로 중앙선·2호선·5호선이 경유하는데, 여기에 올해 안에는 분당선까지 연결돼 가히 동북부 허브라 칭할 만한 역으로 볼 수 있다.

​극장·대형마트 등이 입점된 비트플렉스는 이런 쿼트러플 역세권과 직통으로 연결되면서 상권의 변혁을 가져온 것이다.  

비트플렉스가 들어선 이후 이 부근 상권변화를 크게 보자면 과거에는 왕십리역 출구 중 상권이 활발한 곳이 1번·11번 출구 방향이었다면, 이제는 비트플렉스와 한양대상권이 있는 6번 출구쪽이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대표상권이다.  

 

이 지역은 이처럼 비트플렉스·한양대·한양의료원과 왕십리역 등의 기반시설이 받쳐주지만 아쉽게도 상권은 그렇게 큰 범위에 걸쳐 형성되어 있지 못하다.

​기껏해야 왕십리역 6번출구 근방과 한양대 정문 근처 일부가 한양대상권의 거의 전부라해도 무방할 정도다.

한양대상권을 면밀히 들여다보면 특징적인 부분에 눈에 띄는데, 대표적인게 젊은층이 많다보니 아무래도 고급음식점·주점보다는 중저가형 업소가 일반적이라는 점이다.

​유동인구 상당수가 학생계층이라는 사실은 직장인이 대다수를 이루는 오피스상권과는 다른 결과를 불러일으킬 수 밖에 없는데 한양대 상권이 이러한 측면을 잘 보여주는 것으로 내다보여진다.  

한양대상권에서 부담없는 가격을 대표하는 지점을 꼽자면 역시 일명 고기거리 골목이다.  이 라인에는 인테리어나 시설이 그렇게 세련 되지는 않은 대신 비교적 높지 않은 가격에

향유할 수 있는 고기집들이 쭉 늘어서 있다. 주변 관계자에 따르면 학기 초 무렵 이쪽에는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학생층 방문도가 높다고 한다.  

 

그밖에 한양대병원 사거리에서 마장역으로 향하는 도로변에 스트리트형으로 늘어선 국민은행365지점~GS25 라인도 시선을 끄는 부분이며, 또 하나 한양대 정문 건너편  맥도널드 및 탐앤탐스, 할리스 등도 오랜기간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한양대상권의 전반적 시세는 정확하진 않지만 이 상권에서 33㎡ 규모 점포(지상 1층 기준)의 임대료는 입지에 따라 대략 100~250만정도로 보이며 권리금같은 경우도 3천만원~2억원대까지 다양하게 책정된 것으로 여겨진다.

 

 

- 참조 상가뉴스레이다 상권분석 - 

 

 

 

 

 

 

김승훈 팀장 : 010-2620-9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