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분석

박형철 창업전문가 - 인천 논현지구와 청라지구 상권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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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 때 인천으로 여행을 갔지만 나의 직업병은 고질적인가 보다

논현지구와 한화지구, 그리고 청라지구의 개발상황이 궁금했고 시화 MTV단지의

상황도 궁금했다. 시화 MTV는 아직 갈길이 멀었다. 산업단지 외에는 대규모 매립지가 여전히 빈 땅으로 남아있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유니버설스튜디오 등 대규모

테마파크 개발을 다시 추진한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아마도 쉽지가 않은가 보다

다만 시화조력발전소를 중심으로 조성된 휴게소와 전망대는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특히 전망대는 이용료가 무료인데 대규모 적자를 면치 못하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최소의 입장료를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논현지구/한화지구는 예전에 한국화약 등이 위치했던 곳이다.

이곳을 택지로 개발할 때 전문가들은 많은 걱정을 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무엇보다 대중교통이 불편하고 서울권과 너무 멀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제 가 본 논현지구/한화지구의 개발은 상당히 성공을 거둔 것으로 부였다

아파트 단지에 대거 입주가 이루어졌고 중심상권도 상당히 개발되어 있었다.

특히 주변권이 예전과 크게 달라졌다. 택지지구 중심으로 전철 수인선이 개설되어

4호선과 연결되고 경인선과의 연결도 공사중이다. 영동고속도로와 서해안 고속도로를 쉽게 탈 수 있다. 더우기 인접하여 인천 남동공단, 그리고 동측에 시화공단이

위치하여 주거수요 흡인에 상당히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었다.

송도권과는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입지하고 있는데 도로망이 매우 좋았다.

이 두 지구의 인구가 8만여명이 넘는 것 같다. 다만 수인선이 지상으로 개설되어

상권을 분절시키는 것이 단점으로 보였다.


청라지구는 9만명의 인구가 예정된 곳이다. 이곳은 영종도, 송도와 더불어


경제자유구역에 속한다. 인천의 서구 북단이지만 인천공항 고속철도가 되면서

이곳은 서울의 도심까지 30분 내외의 접근환경이 조성되었다. 또 경인고속도로

가좌IC에서 직접 진입 가능하도록 되었으며 청라지구 동측 가정동으로 인천 지하철 2호선 공사도 진행중이다. 이번에 오랫만에 가보니 청라지구는 한창 개발 중이었다. 개발속도는 송도보다도 전반적으로 늦은 것 같다. 그러나 아파트는 상당히 개발되어 입주되었고 중봉대로 변에 롯데마트와 홈플러스가 개장해 영업 중이었다.

우리 회사가 기획했던 엑슬루타워(일주건설 시행/풍림건설 시공)도 100% 입주하여 영업중이었다. 당시 우리 회사는 엑슬루 타워 주상복합 건물을 개발함에 있어 주거와 상업을 최대한 분리시키고 로드숍 형태로 도로변에 점포를 배치하도록 했으며

최대 2층을 넘지 않도록 했었는데 당시 기획대로 개발된 것이다

청라지구에서 또 하나의 매력적인 상권은 천변의 점포들이었다. 도시계획상 하천

으로 조성된 양변에 점포들을 배치했는데 1층 레벨에서 남은 곳에 위치하고 점포들이 연속적으로 배치되어 독특한 분위기를 나타내었다.

청라지구는 로봇랜드를 비롯해 하나 금융타운, 국제 금융단지 등의 개발이 진행되고

제 2외곽순환도로가 청라를 지나도록 되어 있다. 따라서 이들 대규모 프로젝트의

조기 완료와 성공여부가 청라지구의 상권에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형철 팀장 : 010-5593-8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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