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분석

신종주 창업전문가 - 홍대상권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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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홍대상권분석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상권은 인접한 신촌·이대역과 지하철 2·7호선 환승역인 건대입구역과 함께 서울의 대표적인 대학상권으로 꼽힌다. 신촌과 건대입구역 상권은 유흥상권 측면이 강하고 이대상권은 쇼핑과 패션성격이 강하다. 이에 비해 홍대입구역은 클럽과 유흥, 패션·예술·문화를 섞어 놓은 복합상권이라 할 수 있다.

1980년 홍익대가 미술 특성화 대학으로 지정된 이후 형성되기 시작한 홍대상권은 1984년 지하철 2호선 개통으로 인해 비약적 발전을 이뤘다. 1990년대 초반 압구정 상권을 이용하던 신세대 오렌지족들이 새로운 문화를 찾아 홍대쪽으로 모이고 고급카페와 클럽 등 다양한 업종들이 들어오면서 ‘젊음의 상짱처럼 변모했다.

2010년 12월 인천국제공항철도가 개통되고 2012년 12월 경의선(문산~공덕)역이 개통되면서 삼중역세권으로 유동인구가 더욱 증가했다. 현재 홍대입구역을 이용하는 지하철 유동인구만 1일 평균 약 16만명. 버스 등 대중교통까지 합하면 30만명 이상이 이동하는 대규모 상권이다.

이에 홍익대를 다니는 학생뿐 아니라 다른 지역의 20~30대 대학생과 젊은 직장인들로 붐비게 됐다. 최근엔 조용하고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과 카페를 즐기는 40대들도 자주 찾는 곳이 되면서 폭넓은 연령층과 수요층을 확보한 상권이 됐다. 홍대상권은 마포구 연남동, 동교동, 서교동, 상수동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런 영향 때문인지 최근 ‘홍대상권’에 위치한 빌딩을 매입해 재테크하는 연예인이 크게 늘었다. 지난 4월 방송인 신동엽이 서교동에 위치한 지상 6층 건물을 128억원에 사들였고 올 1월엔 영화배우 손예진이 합정역 2번 출구 근처 2층 건물을 93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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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수 머니투데이 디자이너.

 

◇‘홍대상권’ 분석해 보니 투자할 곳 보이네=홍대상권은 크게 △빈티지(의류·패션) △프랜차이즈(유흥·카페·음식) △클럽 △일반 등 4개 상권으로 나눌 수 있다. 빈티지상권은 패션의류와 카페 등이 밀집돼 있는 홍대입구역 8번 출구 쪽이다. 기존 주택건물을 용도변경후 리모델링한 건물들로 1층과 반지하층의 상가 형태를 이루고 있다. 홍대 패션디자인·시각디자인과 졸업생들이 창업한 의류 점포들이 다수 입점해 있다.

80% 이상 개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점포들로 10~20대의 여성들을 타깃으로 한다. 전용 33㎡ 기준으로 보증금 1000만~4000만원에 임대료는 월 150만~200만원 선이다. 권리금은 2000만~5000만원 정도 형성돼 있다.

프랜차이즈 상권은 홍대상권 중 메인상권으로 일명 ‘먹자 골목’이다. 이곳엔 유명 프랜차이즈 음식점과 유흥업종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대형 식당들이 많아 전용 99㎡ 기준 월 300만~700만원 수준이다. 권리금은 1억5000만~3억원 정도로 다소 높다.

밤 문화를 책임지고 있는 클럽상권은 밤 10시부터 새벽까지는 다른 상권들보다 가장 많은 유동인구가 몰려든다. 음식점과 술집 등이 클럽 주변에 다수 입점해 있다. 전용 66㎡ 기준으로 임대료는 250만~350만원 선이다.

합정역 5·6번 출구쪽과 상수역 1번 출구 사이에 있는 일반상권은 홍대상권이 확장됨에 따라 최근 급속히 점포들이 늘고 있다. 기존 주택을 용도변경하거나 리모델링해 상가를 운영하고 있는 곳들이 많아 투자가치가 높은 곳이란 분석이다.

최원철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홍대상권은 강남·명동상권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다양한 연령층과 수요층을 확보하고 있는 곳”이라며 “최근 기업들의 거대자금이 유입되면서 임대료가 3~4년 전보다 약 4배 이상 높게 형성돼 있는 만큼 잘만 투자하면 큰 이득을 남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종주 팀장 : 010-8667-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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