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분석

왕경원 창업전문가 - 이태원 경리단길 상권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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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경리단길 상권분석

 

 

 

강북의 새로운 핫스팟! 트랜드세터들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경리단길.

‘경리단길’이라는 이름은 과거 ‘육군중앙경리단’이라는 부대가 위치하고 있어서 경리단길이라고 명명되어졌다. 최근 신사동 가로수길에 입점하려는 고객 중 상당수가 이태원 경리단길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유로운 분위기를 즐기려는 상당수의 사람들이 가로수길과 경리단길로 모여들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 가로수길이 대기업진출로 주변 임대료 급등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보이면서 가로수길 만의 특색이 점점 약화되고 있다는 말을 많이 듣는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경리단길 상권이 더욱 주목 받고 있는지도 모른다. 경리단길 상권은 쉽게 말해서 이태원분위기와 삼청동분위기가 어우러져 있다고 본다. 아직은 상권형성의 초창기에 해당하기 때문에 대기업의 진출은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카페고객 중 상당수가 외국인들이고 그런 분위기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상권은 확대되고 있는 중이다.

 

독특한 분위기의 외식업소 밀집층인 경리단길은 젊은 층의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 점심시간이 되면 한산하던 경리단길에 삼삼오오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한다. 몇몇 유명 레스토랑은 오픈하자마자 매장 안이 꽉 차 제법 더운 날씨에도 대기고객들이 길거리에 늘어서는 진풍경이 펼쳐지곤 한다. 점심식사 후에는 고객들이 디저트 및 음료 매장으로 몰린다. 최근 경리단길의 명물로 통하는 ‘스트리트츄러스’에는 특히 여성 고객의 긴 줄이 늘어서고, ‘스탠딩 커피’에는 군복을 입은 외국인들이 줄을 서서 음료를 받아간다. 점심 장사를 마친 일부 매장에서는 2시가 채 되기 전에 일찌감치 ‘재료소진, 영업 종료’라는 안내가 붙기도 한다. 평일 점심에 이 정도니 주말에는 예약을 하지 않으면 식사를 하기 어렵기도 하다.

 

또한 각국의 외국음식전문점과 독특한 패션소품, 의류점 등이 모이면서 경리단길 만의 특색 있는 느낌을 만들어내고 있다. 특색있는 카페나 샵들과 기존의 오래된 가게들이 혼재하는 모습이 더욱 주목할 만하다. 예를 들면, 가장 핫한 아이스크림가게와 철물점이 나란히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마치 2015년과 1970년이 공존하는 모습처럼 말이다. 경리단길은 지대가 높고 경사가 심해 접근성이 좋지 않은 데다 건축제한까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은 아니었다. 하지만 인접해있는 이태원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형성하면서 새로운 자극을 찾아 신규상권을 헤매는 젊은 층을 끌어 모으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신사동 가로수길이나 홍대 등의 임대료가 치솟자 이곳을 떠나 상당수의 소규모 점포들이 경리단길로 옮겨왔다”며 “그래서인지 초창기 신사동 가로수길과 비슷한 분위기를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경리단길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이 지역 점포의 임대료와 권리금도 고공행진 중이다. 약 2-3년 전부터 급격히 오르기 시작해 현재는 전용 40규모 매장의 임대료가 200-300만원 수준이라는 것이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소위 ‘뜨는 상권’인 만큼 권리금 역시 기본 3,000만원을 호가한다. 규모에 따라 1억원대의 권리금을 형성하는 자리도 있을 정도이다. 서울을 대표하는 유명 상권들보다는 저렴하다지만, 최근 3년 새 임대료가 40%이상 수직상승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한 공인중개사는 “월세가 400만원 선인 이태원역 인근에 비해 아직은 저렴하기 때문에 더욱 오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경리단길이 강북을 대표하는 상권 중 하나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도로폭이 좁기 때문에 보행자의 이동이 수월하고 골목골목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전문가들은 경리단길이 향후 새로운 문화거리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상가 임대료 상승과 지가 상승이 꾸준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메인 경리단길 외에 골목 곳곳 주택을 개조해 매장을 오픈하려는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왕경원 팀장 : 010-9008-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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