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분석

한상욱 창업전문가 - 일산 정발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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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정발산역]

GTX-A ‘호재’… 정발산→킨텍스 수요이동

 

정발산역이 속한 일산신도시는 1기신도시 가운데 하나다. 1992년 입주를 시작해 1996년 완료하며 수도권의 대표 베드타운으로 자리잡았다.

 

정발산역을 중심으로 남쪽에는 마두역, 북쪽에는 주엽역이 있다. 정발산역은 상업지 비율이 가장 높고 활성화된 지역이다. 일산 대표 중심상업지역에 위치한 라페스타와 웨스턴돔이 가장 많은 유동인구를 확보한 곳이다. 20~30대 유동인구가 많고 의류매장부터 음식점, 술집 등 유흥시설이 밀집해 있다.

 

라페스타 · 웨스턴돔 영업력 하락, 유입 인구 감소

2003년 총 6개동으로 개장한 라페스타는 독특한 구조로 개장 후 일산의 대표 상업지역으로 자리잡았다. 주로 이용하는 고객층은 20~40대까지 다양하다. 쇼핑시설이 밀집해 연인과 가족단위의 고객이 주를 이룬다.

1층에는 의류시설과 카페, 2층 이상은 미용실, 네일숍, 부동산 등 다양한 업종이 영업 중이다. 라페스타 인근에는 2007년 개장한 웨스턴돔이 있다. 광장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위치하며 라페스타와 비슷한 분위기를 보인다. 다만 최근 경기불황으로 시장경제가 악화돼 모두 공실이 발생했다.

라페스타와 웨스턴돔은 현재 공실이 증가하고 유동인구가 감소하는 모습을 보인다. 과거 두 지역은 일산신도시 내 임대료가 비싼 곳으로 손꼽혔으나 호황기 대비 현재는 20~30% 이상 저렴해진 상태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인 킨텍스역 개발로 인해 상권이 이동하는 모습이다. 과거 라페스타와 웨스턴돔을 찾던 고객층이 신규로 개발중인 킨텍스역 방면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산의 대표상권으로 불리던 라페스타와 웨스턴돔은 경기침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상권이 더욱 악화된 모습이다.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인하해 상권 활성화를 꾀하지만 호황기의 명성을 되찾으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정발산역→킨텍스역 상권 이동하나

 

정발산역 인근에는 라페스타와 웨스턴돔의 집합상가 외에 집객력이 우수한 롯데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 홈플러스 등 대형 집객시설이 있다. 여기에 관공서가 밀집해 역 주변으로 안정적인 상권이 형성돼있다.

현재 GTX-A노선은 운정-동탄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2023년 준공예정이다. 2018년 착공에 들어갔다. 준공이 완료되면 킨텍스-삼성역 19분, 킨텍스-서울역 13분 내 도달할 수 있게 돼 서울 중심과 강남까지 접근성이 우수해질 것으로 보인다.

킨텍스 사거리 인근에는 현대백화점, 빅마켓, 이마트타운, 킨텍스, 원마운트, 아쿠아플라넷 일산 등이 있다. 원마운트의 경우 킨텍스 지원시설 계획에 따라 사업이 추진돼 2013년 상업시설, 워터파크, 놀이시설 등이 완공되며 영업을 시작했다. 실내에는 워터파크, 스노우파크, 스포츠센터, 썰매장 등이 있어 아이들과 방문하기 좋은 놀이시설로 꼽힌다.

 

킨텍스 등 신규입주 및 개발호재

 

킨텍스 사거리에 GTX-A노선 킨텍스역이 2023년 준공 예정이고 주변 아파트단지와 오피스텔이 입주하거나 입주가 예정돼있다. 오는 12월 약 7000가구가 입주하게 돼 거주인구가 증가하며 상권 확장이 예상된다.

고양테크노밸리 프로젝트는 경기 북부의 핵심 지역인 고양시에 조성되는 사업이다. 2016년 개발이 시작돼 2024년까지 완료할 계획으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고양시에 따르면 이 사업으로 인한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경기도 약 6조 1339억원, 전국 약 9조 5157억원으로 예상된다.

주요사업으로는 고양일산테크노밸리, 고양청년스마트타운, 경기 고양 방송영상밸리, 한류월드, 킨텍스 제3전시장 등이 있다. 생산유발효과 합계는 경기도 약 18조 5366억원, 전국 약 30조 1572억원, 고용유발효과는 7만9185명, 전국 11만7875명으로 분석된다.

정발산역 상권에 창업을 계획 중인 예비 창업자라면 라페스타와 웨스턴돔을 추천할 만하다. 호황기 대비 공실이 증가하고 유동인구가 감소했지만 여전히 일산을 대표하는 상권 중 하나다. 과거에 비해 20~30% 임대료가 감소, 장기적인 관점으론 창업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다만 창업 전 상권조사가 선행돼야 한다. 현장에 방문해 상권 상태를 직접 살펴보고 현지에서 영업하고 있는 점주들에게 조언과 자문을 구한다면 창업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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