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분석

강민석 창업전문가 - 분식업종, 여대 상권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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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업종, 여대 상권을 주목

분식 창업자들이 대학교, 학원가를 선호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그 중에서도 여대 상권은 ‘알짜’라고 할 수 있다.

외식업계에서 젊은 여성층을 겨냥하는 것이 주요 트렌드이기도 하고, 남성보다는 여성이

밀가루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또한 남녀공학 대학보다는 여대 앞에서 매출이 더 높게 나타난다.

여대 상권은 분식창업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곳이라 할 수 있다.

보통의 남학생들은 양이 많은 음식을 빨리 먹고 당구장이나 게임방으로 직행하기 때문에

분식보다 밥을 선호하는데 비해, 여학생들은 다양한 음식을 자주 섭취하기 때문에

분식을 선호한다는 분석이다.

여대 상권 중에서도 부동산비가 높고 경쟁이 치열한 이대 상권을 제외하고,

숙명여대, 성신여대, 동덕여대 상권을 유망하다고 볼 수 있다.

숙명여대상권은 정문에서 내려가는 대로 옆길과 숙명여대역 주변 청파로를 중심으로 나눠져 있다.

이중 정문에서 던킨도너츠 앞 삼거리까지 100여m가 핵심 상권인데,

후문이 따로 없어 7천여명의 숙대학생들이 이 길로 통학한다.

정문길은 10평 미만의 소규모 매장이 대부분이고, 10평 기준 1층 매장이 보증금 2천만원,

월임대료 100만~150만원 정도로 비교적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권리금은 3천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으로 형성돼 있다. 그러나 상권의 특장점 때문에 매물로 나온

점포가 많지 않은 게 단점이다.

성신여대도 로데오 거리로 이어지는 정문 상권이 유망하다는 의견이다. 성신여대뿐 아니라

주변에 중고등학교가 밀집돼 있어 10~20대 소비자가 많아 분식류가 적합하다는 것이다.

성신여대 정문 상권은 10평 기준 1층 매장이 보증금 2천만~5천만원, 월임대료 50만~150만원,

권리금이 3천~7천만원으로 저렴해 매출이 비교적 적은 방학기간에도 부동산비용으로 인한

부담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동덕여대상권은 정문 앞으로 100m 가량 외길이 나있는데, 이 길로만 약 6천명이

통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서도 상대적으로 매장수가 적으면서(1층 매장이 약 22개)

부동산비가 저렴하다. 1층 10평 기준으로 보증금 2천만원, 월임대료 100만원, 권리금 3천만~6천만원이다.

그러나 대학상권의 특징으로 방학 때는 학기보다 60% 이상 매출이 떨어진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강민석 팀장 010-8451-1100